남북한 경협주 종목 분석 1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명 대북주인 남북한과 관계가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총 1편과 2편으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며 1탄에서는 남북한이 사이가 좋을 때 그리고 뉴스에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하자!" 또는 "적극적인 자세로 관계를 회복하자!라는 이야기 나오면 지켜봐야 할 종목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남북이 단절된지도 벌써 7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7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분단의 아픔을 겪으며 살았습니다. 정권이 계속 바뀌면서 남북한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교육과 인식에 대해서 많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젊은 세대들의 경우 6.25 전쟁이라는 모습에 대해 잘 모를 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분단의 역사가 길었던 만큼 통일이 된다고 해도 정치, 경제적으로 잘 풀어나갈수 있을지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주식 시장에서도 남북한 경제협력주, 전쟁관련주로 나뉘었고 서로 시각을 달리하게 됩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남북한 관계주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일이 되었을 때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장점은 경제협력 주는 소개하는 1편에서 다루고 단점은 대북 전쟁관련주의 소개인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통일이 된다면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

 

1. 이산가족 상봉 

 

   → 원치 않는 전쟁으로 인해 찢어져서 살아야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남북한 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슬픔을 해소하는 장을 마련하리라 생각됩니다.

 

2. 남과 북을 이어주는 교통

 

   →  남북 분단의 리스크가 해소되면 유라시아 대륙간을 연결 하는 철도 개설로 인해 세계적인 통행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차후에는 중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더불어 기차여행을 하는 관광객의 수가 많아질 것이고 이로 인해 기대되는 경제적 이익 또한 엄청날 것이라 예상됩니다.

 

초록색 : 한반도종단철도, 빨간색 : 몽골횡단철도, 파란색 : 만주횡단철도, 검은색 : 시베리아횡단철도들이 서로 연계

3. 국방비 절감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국방비 예산을 많이 쓰기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국가를 지키는데 비용을 지출한다는 건 당연한 말일수 있지만 경제적으로만 보면 엄청난 손실의 기회비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에도 중앙정부 지출 예산 내역 그래프를 보시면 국방에 관련된 예산이 약 50조 정도가 됩니다.

이것을 다른 민간기업이나 국가 타당성 사업에 투자를 한다면? 누구나 지금보다 좋은 경제성장률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겠죠?

다른 군부 정치 국가였던 독일의 경우에도 통일이 되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국방비 차원에서 20% 이상 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중앙정부 지출 예산내역

4. 경제의 활성화

 

 ① 국가의 영토 확장으로 인해 노동력 증원 및 미개발지인 북한을 대상으로 많은 경제 개발 가능

 ② 통일을 하게 되면 1억 명이 넘어가는 인구수 증대로 내수시장이 활성화 기대

 ③ 북한 지역 개발로 인해 교통을 따라 발전되는 관광 산업 및 지역발전 기대

 ④ 풍부한 지하자원 및 내수면 자원 확보로 인한 경제 상승 기대 

 ⑤ 남북의 국방자원의 공유로 인해 국방비 지출 감소

 

이상 장점을 살펴보았는데요 이 틀을 이용해 주식 시장에 적용해보면

 

아난티(025980)와 대아티아이(045390)가 왜 주목을 받는지 일명 대장주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쉬우실 듯합니다.

 

이해를 돕는 설명까지 들었으니 이제 종목에 대한 설명도 들어야겠죠?

 

먼저 아난티 (025980)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아난티 (025980)

 

아난티는 골프나 호캉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원래는 피혁 관련회사였습니다만 사업을 확장하면서 레저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했습니다.

 

골프나 호텔사업 같은 레저사업을 개발, 건설, 운영, 분양 관련 모든 사업을 직접 수행하면서 우수한 경쟁력을 과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도 12월도 매출이 2018년도 12월 대비 매출액이 12% 감소, 영업이익은 62.9% 감소했습니다.  

또한 분양 중인 아난티 코브가 아직도 미분양 상태가 있고 그 금액이 약 302억 원, 아난티 남해는 158억 , 아난티 PH 3억을 포함해 총 463억의 미분양이 존재함으로 리스크로 작용 중에 있습니다. 

2020년에 아난티 빌라 쥬드가 신규 분양 예정 중에 있긴 한데 코로나 19 (COVID-19)의 대미지로 인해 고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난티 재무제표

사실상 아난티가 대북경협주로 들어가기에는 포지션이 애매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과거 아난티 금강산을 개발했던 것이 작용하여 대북경협주로 편입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면서 대북경협주 대장주로써 자리 잡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최근 사건 하나가 발생하게 됩니다.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열면서 판문점에서 남북한이 공동으로 선언 내용들 중 대북전단 (삐라) 살포에 대한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자 김정은의 친동생인 김여정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 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게 해 주겠다 라면서 으름장을 놓게 되면서 슬슬 갈등의 시동이 걸렸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 측에서는 "대북전단의 살포에 대하 주의를 요하겠으며, 위법한 자가 있으면 엄중 처벌을 하겠다"라며 응답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남한 측이 이에 적극 반응하지 않았다고 여겼는지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해 권력을 행하던 김여정에게 큰 분노의 주게 되고 갈등은 점점 고조되어 갔습니다.

 

관련기사 참고  - 北 김여정, 문재인 대통령의 6.15 발언에 대해 궤변이라 혹평

                              北 김여정 경고 3일 마에 남북 공동 연락소 폭파  

 

 

                                              < KOSPI 지수 >  

코스피 지수 등락률 참고자료

 

이러한 갈등 고조로 김여정은 "군사행동을  강행할 수도 있다", "끝까지 따라가서 처단할 것이다"라는 경고했고, 그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2020년 6.12일 ~ 6.15일 사이 엄청난 하락을 함으로써 시장쇼크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부 종목 빼고는 거의다 폭포수(급격한 하락)를 경험했습니다.

 

대북경협주들은 경제협력의 상징이기 때문에 대북 리스크에 따른 지수 하락으로 당연히 엄청난 하락을 맞이 했었습니다.

 

붉은색 박스 아난티 하락 구간

 

코스피 지수가 약 5% 정도 빠지면 엄청난 쇼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어떠한 도발에도 이 정도 빠진 적은 없었으니까요.

아마도 시장에서 코로나 19 (COVID-19)의 공포와 더해져 반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도발로 인해 6월 16일 다음날에도 코스피 지수가 보합 또는 하락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리스크에 만성이 된 것인지 남북한연락 공동사무소 폭파 사건에도 전날 하락 못지않게 지수가 폭등하는 시세분출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매수세가 너무 강해 매수 발 사이드카 (시장이 급등 또는 급락으로 변하는 것을 잠깐 동안 개입해서 늦춰주거나 막아주는 것)까지 발동했었습니다.

 

 

6월 15일 매매동향을 보시면 당일 하루 -10.33%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도세가 강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다음날 그 북한의 도발과 6월 16일 공동 연락사무소 폭발에도 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8.99% 상승 마감해주면서 거의 보합권 근처에서 마무리해준 것이 다행이었지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코스피 지수는 그 후 보합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유지를 해주면서 다른 종목이 겪었던 급락의 갭을 메꾸어 주었지만 오히려 아난티와 같은 대북경협주는 2020년 6. 17일 ~6. 18일 추가적인 하락을 맞이 했습니다.

이때는 대북 리스크가 사라지지 않음과 당분간은 관계가 좋아질 기미가 없겠고라는 재료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매매동향 참고표

 

이러한 하락 중에 2020. 6. 19일 기사 하나가 나오게 됩니다.

 

관련기사 참고 - [특징주-아난티] 美에 대북 제재 완화 요청 , 韓 단독 지원도 검토 소식 가능 시사로 인해 급등

 

이 기사 하나로 경협주와 대북 전쟁관련주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경협주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게 됩니다.

종가는 9,350원 (11.31%) 상승 마감하였지만 당일 최고점은 10,300원 (22.62%) 원까지 주가가 폭등했었습니다.

아마도 저 기사로 인해 우리나라 현 정부에서는 북한에게 지원을 통해 긍정적으로 달래고 회유해 남북 간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마무리하지 않겠느냐라는 결과를 시장에 반영시킨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대북 전쟁 관련주는 하루 최고 약 36% 정도의 상승 하락갭을 겪은 종목도 생기면서 롤러코스터 시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6.19일자 주가변동 추이 그래프

2. 대아티아이 (045390)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 및 공급으로 목적으로 1995년에 설립된 기업입니다.

 

철도산업은 사회간접자본 (SOC사업)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국가기관 산업으로 이루어진 철도건설과 신호통신, 철강, 차량 등의 대단위 투자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이에 대아티아이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사업부문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하여 서울, 대전, 부산, 순천, 영주 전국 5개 지역 관제실에 분포되어 있는 관제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일괄 통제하는 철도교통관제시스템 구축)

 

철도 안전운행 핵심기술인 자동열차방호시스템(ATP)전자 연동장치(EI)를 포함하여 철도신호제어 전분야에 걸쳐 핵심적인 제품들을 개발 완료해 철도신호제어 분야의 라인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철도망 연결 계획 / 출처 : 머니투데이

 

 

재무제표상에서는

2019년 12월 매출이 전년대비 11.2% 증가, 영업이익은 15.7% 증가했습니다.

2019년도 수주잔량의 영향과 인건비 감축에도 성공하여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세금 전 사업이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66.5%나 감소했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사업성이 크게 좋지 않은 발주를 많이 받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북한의 관계 증진으로 인한 철도사업 진행이나 차후 통일의 기대감으로 남북철도 연결,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운영 중인 지하철, 계획 중인 경전철, 광역철도 신설 및 GTX 건설 등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호재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 볼만도 합니다.

대아티아이 재무제표

 

과거 2018년도 5월 25~29일 주가가 폭등했었습니다. 무려 7배이나 말이죠.

 

그 이유인즉슨 북한과의 문제가 해결되어 철도가 북한을 거쳐 중국이나 러시아로 이어지고 그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바람이 들어가 있다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적극 추진하자 급등했었습니다.

 

당시 1500~1700에서 횡보하던 주식이었는데 서서히 시동을 걸면서 주가를 올리다가 5월 말경 그 순식간에 그 가격을 상장이래 신고가인 12,800원까지 올려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사람들의 관심 또한 사라져 거래량도 줄어들어 서서히 우하향 곡선의 그래프를 그리면서 가격이 내려왔었다가 코로나 19 ( COVID-19)의 영향으로 2,470원 까지 하락했었습니다만,

코로나 19로 인해 입었던 주가의 대미지 회복 및 총선에서의 여당의 선거 압승으로 인해서 다시금 대북관계 증진에 관심에 쏠리면서 주가가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종목이 붕떠 횡보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아난티와 마찬가지로 대북 전단 살포 사건과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폭파가 이루어지면서 급락을 맞았었습니다. 

 

그렇지만  전화위복으로 위 아난티 링크 기사와 같이 "남한이 북한을 독자적으로 지원할수도 있다." 라는 기사로 인해 2020년 6. 18일 5,090원으로 하락 마감한 주가가 2020년 6. 19일 최고 6,270원 (22.46% ) 상승 후 힘을 잃고 서서히 하락하며 5,510원 (7.62%) 상승 마감한 상태입니다.

 

2018 5월 매매량 및 2020 6.19일 매매량

 

【 총평 】

일시적인 기사로 인해 단기적인 상승의 여지는 있어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남북 간의 실질적인 관계 증진을 위한 재료(화해, 화합)는 현재까진 없음으로 아난티와 대아티아이는 당일 체결강도 (체경 강도가 강하면 매수세가 강함, 체결강도가 약하면 싸게 사고 싶은 심리 즉, 매수세가 약함)를 참고하여 즉각 대응하거나 적당히 익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대북 전쟁관련주가 현재 며칠간 급격한 상승으로 조정 중에 있어 보이며 단기적인 하락 하다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대북 관련 테마주는 변동성이 많기 때문에 고점에 들어가면 소위 말하는 물릴 수가 있으니 꼭 주의하시어서 뇌동매매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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