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경협주 종복 분석 2편
- 주식/종목분석
- 2020. 6. 23. 13:05
안녕하세요.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주에 이어 2편인 대북 전쟁 관련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협주는 남북한의 사이가 좋아져야 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들이지만,
대북주는 북한의 군사도발, 남북관계가 발전이 없거나 악화되어야 즉, 통일이 되지 않아야 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 통일이 된다면 어떠한 단점이 있을까요?
1. 서로 다른 이념 차이
→ 독일과 북한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독일은 그냥 사회주의라고 했다면 북한은 그 의미가 심하게 변질된 종교를 바라보는 것과 같이 세뇌시키는 그런 정치이념으로 바뀐 지 오래전입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북한과 남한이 통일이 되더라도 국민 간의 이념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찢어지게 가난한 북한
→ 과거에 독일의 경우 서독은 GDP가 전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국가였고, 동독도 공산주의 국가였지만 웬만한 자본주의 국가보다 잘 사는 나라 중 하나였기 때문에 북한과 비교 불가입니다. 북한은 경제 발전이나, 국민의 안위는 절대 신경 쓰지 않고 거의 모든 비용을 국방비에 소모하기 때문에 국민의 소득이나 경제상황은 찢어지게 가난한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남북한이 통일시에 남한이 북한을 먹여 살려야 하는 엄청난 국가적 부담을 안게 될 것이고 그 부담이 국민의 세금이라는 또 다른 추가적 부담으로 다가올 확률이 큽니다.
3. 치안문제
→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에서 엄청나게 안전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총도 소지하지 않고 소매치기와 같은 잡범의 확률도 엄청 낮은 나라이 죠. 하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하죠. 만약 통일이 된다면 한동안은 범죄에 노출된 국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4. 통일비용
→ 만약 종전선언이 이루어지고 통일을 앞두어 있다고 합시다. 그럼 그 비용은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 정권 특성상 우리나라가 거의 모든 부담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중앙정부 체제 문제
→ 북한은 공산주의, 남한은 자유민주주의죠.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이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선언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약에 현 정권을 유지한 채 대통령이 2명이고 각각 다른 체제하에 운영하거나 북한 위주인 적화통일을 이룬다면 정치부터 시작해서 경제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분명히 발생합니다.
통일을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이런 문제 때문에 그 부담이 국민에게 고스란히 옮겨질 것이 불보다 뻔하며, 지금껏 다른 이념으로 살아왔는데 그 생각의 거리가 좁혀질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종전선언을 이룩하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그렇지만 1편에서 설명드렸듯이 북한의 이중적인 모습으로 인해 그 길이 쉽지 않고 당분간 실타래를 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 연장선으로 주식시장에서 또한 경협주와 대북주로 나뉘어 팽팽한 시장 대결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자 그럼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대북주, 전쟁관련주는 어떠한 종목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주식 》
· 빅텍
· 스페코
· 퍼스텍
· 한일단조
1. 빅텍 (065450)
빅텍은 방위 사사 업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①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 장치 - 적, 레이더, 미사일 등에서 방사되는 전자파를 탐지/분석/식별/경고/공격/방어하는 무기체계
② 군용 전원 공급장치
③ 피아식별장비 - 적과 아군을 손쉽게 구별할 수 있는 장비
④ TICN 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 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0.4% 증가, 영업이익은 74.3% 증가, 당기순이익은 132.9% 증가로 총매출액은 전년도와 거의 비슷하지만 매출원가 절감과 판관비(물품의 판매와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 등을 우수히 운영하여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전쟁에서 적과 아군을 구별할 수 있는 피아식별장비를 개발, 양산하면서 약 912억 원에 달하는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하지만, 상장이래 빅텍의 주가 추이를 볼 때 현재의 가격은 전쟁관련 테마적인 이유가 가장 크며, 과거 주가 행보를 볼 때 약 3,000원 언저리에서 맴도는 것을 볼 때 기업의 실적과 가치에 비해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빅텍의 투자는 장기간의 투자가 아닌 단기간 일시적인 뉴스와 정세에 따라 강한 매수세, 매도세가 오가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 대응이 상당히 필요로 하겠습니다.
2. 스페코 (013810)
스페코는 본래 건설기계제조 및 철구조물 제조를 하는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만, 구축함용 함 안정기 등을
생산하고 그 기술을 대한민국 해군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부분이 부각되어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9년도 12월 매출이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40.5% 증가한 747.08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에서 +로 수익이 있다는 의미) 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① 기존의 거래처들에서 수주량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본사 영업활동비용을 추가로 감소하면서 비용을 절감
② 풍력발전 공급 부분에서 강대국 간 무역전쟁으로 안정된 가격의 원자재 공급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제품을 공급하면서 수익이 발생
③ 계속적인 남한과 북한의 갈등으로 방산부문에서도 지속적인 공급을 하면서 한 단계 약진할 수 있었음
스페코의 주가 흐름도 빅텍과 비슷하게 북한 또는 기타 세계 전쟁에 노출될 때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빅텍보다는 과거 주가 가격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스페코 또한 시장에서 대북주, 전쟁관련주, 방산주로 분류,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보다는 즉각 이슈에 대응하는 매매법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장기간 투자는 방산주가 아닌 주요 사업인 플랜트에서 더 많은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되었을 때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3. 퍼스텍 (010820)
퍼스텍의 방위 산업은 정부 주도 및 대규모 사업을 통해 국가를 방위하는데 필요한 무기 및 기타 장비 등을 연구개발, 생산, 정비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분야는
① 항공우주
- 항공분야는 고등훈련기인 T-50과 KUH 한국형 헬기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항공분야에 진출할 수 있었고 이 결과로 환경제어 장치, 연료장치 등의 다양한 부품을 지금 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 우주분야는 수입에 의존하던 자세 제어시스템을 완전히 국산화해 나로호에 공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② 유도무기
- 유도무기 구동장치, 조종장치, 발사통제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유도무기 분야는 퍼스텍이 국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분야 이기도 합니다.
③ 지상무기
- 자주포, 장갑차, 전차 등을 공급하고 있고 과거 아날로그식의 전투 방식을 디지털화시켜 공급하였습니다.
④ 해상 수중무기
- 군함이 쏘는 대포 속도의 증가, 사거리 연장 방법을 연구해 공급하고 있으며, 고속정이나 경비정의 수동 사격 발사장치 및 잠수함 전용 중어뢰 발동기를 개발, 공급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⑤ 무인화 사업
- 축적된 전자 정밀기계기술을 바탕으로 무인로봇 및 무인항공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감시/정찰뿐만 아니라, 폭발물 제거, 화생방 감지 등 다목적으로 민/군에 널리 활용 가능한 로봇으로 국내 공급 및 수출사업을 계획 수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제표에서 나타나듯이 기업의 성장성은 점진적 하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도 12월 전년 동기 매출액은 3.6% 감소, 영업손실은 78.9% 감소, 당기순손실은 70.5% 감소했습니다.
부채의 총계와 자본의 총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장기적으로 큰 돌파구나 기술적 반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페코와 빅텍과는 달리 재무구조도 훨씬 안 좋은 편이고 사업의 성격은 더욱더 방위산업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
국가적으로 점진적인 방위비 감소가 이루어지면 앞 두종목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의 관점으로 주가 변동을 경험해 보았을 때 전쟁 및 대북관계 갈등 소식이 들린다면 주가 변동의 폭이 빅텍과 스페코보다는 상승이 적고 느린 편이며, 하향세는 더욱 빠르고 크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돌파구는 빠르게 변해가는 방위산업에서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독점 수출하는 기술적 반등이 없는 이상 장기 투자하시는 것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4. 한일단조 (024740)
한일단조의 주요 사업은 첨단 정밀 자동차 부품인 Axle Shaft 및 Spindle류를 생산해 국내 수요의 80% 이상을 현대 및 기아차와 같은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드, 크라이슬러, 닛산, GM 등 전 세계 12개국의 해외 자동차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추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업뿐만 아니라 추가 사업으로 국내 방위산업의 중요한 부분인 유도탄 탄체를 비롯하여 선박, 중장비, 항공부품의 단조제품들 또한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 간 단조 설비의 도입으로 베벨기어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면서 세계시장의 물량 확보 및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2019년 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 영업이익은 980.9% 증가,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영업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공정개선 및 경비절감을 통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단조는 그나마 다행인 것이 본업이 방산 관련업 아니고 자동차 관련업이라 자동차 업계가 호황을 누리면 한일단조도 매출 상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불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방산 테마주로 분류되어 주가가 많이 급등했고 변동이 심하긴 하지만 앞의 종목들보다는 거품 폭이 크지 않아 약 1,800~2,500원 사이에서 주가가 형성된다면 괜찮은 종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요즘 떠오르는 4대 방산주인 빅텍, 스페코, 퍼스텍, 한일단조를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 예정, 남북한 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많은 영향을 받았을 때도 모든 종목은 하락을 피할 수 없었으나 방산주만큼은 남북 관계 악화로 가능성으로 방산주의 주가는 2020년 6. 15일 4대 종목들은 일부 상한가 또는 약 20% 정도 상승으로 장 마감하였습니다.
다음날 6. 16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어제자와는 다르게 회복해 급등하였습니다. 보통 방산주의 재료는 투자 경험상 다음날이나 코스피가 상승하게 되면 경험상 주춤하거나 소멸합니다.
그 이유는
① 당일만큼은 악재가 나오지 않아 방산주의 매력이 감소하거나 사라짐
② 방산주 말고도 회복 주가가 회복하는 상황에서 다른 매력적인 투자처가 많아서 자금의 흐름이 다른 종목으로 흐르게 됨
< KOSPI 지수>
하지만, 코스피 상승으로 스페코, 퍼스텍, 한일단조는 쫄병들이라 조정을 받았지만 방산주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장주인 빅텍은 당일 약 1억 주 정도를 거래하며 +10.90%로 상승장 마감을 하면서 재료가 살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빅텍의 6. 16일 상승 마감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테마주에서는 심리가 아주 많이 작용하는 편인데 특히 방산주는 그 재료가 더욱더 조심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빅텍이 선방해주면서 6. 17~6. 18일은 재료 살아있음을 증명했고 그로 인해 4대 종목 빅텍, 스페코, 퍼스텍, 한일단조 모두 상한가를 두 번이나 가게 됩니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률이 빅텍 기준 4일 동안 100% 정도가 발생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100만 원을 넣었으면 4일 뒤에 1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죠 (세액 계산은 포함시키지 않음)
하지만, 여기서 위험요소가 발생됩니다.
마지막 상한가 이후 모든 종목들이 신고가를 다 돌파하고 빅텍의 경우 11,650원이라는 주가를 기록하면서 마의 고지 10,000을 넘어가버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마디로 현재 가격에 대한 부담스럽게 보이는 것이죠.
추가로 뉴스에서는 남한에서 "독자적으로 현재의 상황 극복을 위해 북한을 지원할 수도 있다 (참고기사)"라는 정부의 한마디에 재료 소멸을 암시했고 경협주의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로 방산주는 6.19일 과 6.22일 조정을 받습니다.
6.23일 오전 주가의 상황은 경협주는 소폭 상승, 방산주는 큰 하락을 맞이하게 됩니다.
경협주가 장초 상승은 했지만 장 종료 시점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이유는 잠깐 나온 뉴스로 인해 기대감이 올라가 상승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확실한 재료였고 눈에 띄게 남북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주가에 큰 반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고점에 물리신 분들 많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후장에서는 방산주들은 세력들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절반 정도 회복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6. 22일 장 종료 시점에 북한 관련 좋지 않은 뉴스 소식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장 마감 후 시외 시장에서
방산주가 기대감으로 평균 2%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시외 상한가는 장중처럼 30%가 아니고 10%가 상한가입니다.
참고 기사 - 남북 '냉전시대 심리전' 돌아가나.. 전단 확성기 재등장
- 한미 정찰기 동시 출격... 군, 미사일 기시 감시
저도 마지막 종료 시점에 빅텍을 소액을 매수했습니다.
아직 경협주들의 재료는 이를 것 같고, 방산주는 재료가 100% 소멸 상태도 아니고 큰 영향력이 있는 추가 재료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오전장에 최소 5%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 매수했었습니다.
그날 종목 토론방에서는 "내일 상승한다, 내일 하락한다" 찬티와 안티가 들끓으면서 하루가 마감됐습니다.
6. 23일 오전 개장 전전날 기대와는 다르게 시외에서 하락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복기해보니 어제 장 종료 전 기사 이후 특별히 먼가 임팩트 있는 재료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것이 시장에는 매력적인 요소로 반영되지 않아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본 장이 시작되었고 초반 주가가 약 5%까지 하락했지만, 지지해주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작은 재료라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왔다 갔다 하면서 보합권까지 방어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장초 좋았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순간 하락했고 이에 찬스로 반응한 방산주들이 일제히 10% 이상 상승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때 바로 10,150원에 매수한 빅텍 주식을 12,400원에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 오후 장이 지나고 있습니다만 추가적인 확실한 재료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방산주 관련 주식은 사지 않고 관망할 예정입니다.
저도 방산주로 수익을 얻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전쟁 관련 재료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장이 2시간가량 남았군요. 큰 변화가 없는 이상 빅텍을 제외한 종가보합권 또는 소폭 하락일듯 합니다만,
민감한 종목들이니 만큼 매도가를 확실히 정하셔서 수익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