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수소 개발한 솔브레인 인적분할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부장관련주, 불화수소 관련주로 유명한 솔브레인홀딩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어떠한 기업인가?

 

 

솔브레인은 반도체와 전자관련 제품에 들어가는 중요한 화학재료를 제조하고, 2차 전지 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등의 디스플레이 제조사가 제품 생산 공정에 들어가는 재료를 공급 중입니다.

 

제품 적용 사례

 

시가총액은 1조 7천억 원가량 되는 기업입니다.

 

2019년 12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 영업이익은 6.2% 증가, 당기순이익은 17.8%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디스플레이 리지드 올레드 및 2차 전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솔브레인의 제품 수요가 많아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 합니다.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들의 빗 출하량이 예상치보다 높아져 생산량이 비교적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액도 2,526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올해 3분기 기점으로 3D 낸드(NAND) 산업 내 활성화로 식각액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Q : 3D NAND 란?  

평면(2D) 낸드의 회로를 수직으로 세운 제품이다. 낸드 플래시는 메모리 반도체의 한 종류다.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기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에서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저장하는 데 쓰인다.

 Q : 식각이 뭔가요? 

식각 공정 관련 설명 영상 : 유튜브 링크 클릭

 

재무제표 참고자료

아시는 분들은 솔브레인의 가치에 대해서 예전부터 알고 계셨지만

 

일반 시장에서 많은 대중에게 솔브레인이라는 기업이 부각된 것은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소재, 부품 관련 규제 때문이었습니다.

 

관계 악화는 당분간 해소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업체 라던가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에 들어가는 불화수소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많은 타격을 받았었습니다.

 

일본에게 기대고 있었던 불화수소 제작을 국산화한다는 방침에서 솔브레인이 기대주로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참고기사 

 

   - 한일 경제전쟁 발발…전자·반도체, 日 대체품 발굴에 '사활'

   - 미로의 한일 갈등...고개드는 反아베 행보

 

日 수출 규제 품목 / 사진 : 한국경제
2019년 7월수출규제 발표후 솔브레인 주가 변동 추이표

 

규제후 주가추이

 

규제 후 시장에서는 소재·부품의 탈일본화를 모색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주목받은 기업이 불화수소 관련으로 솔브레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99.99%의 불화수소를 생산해내면서 이슈가 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수입하는 불화수소는 99.999% 일명 파이브 나인이라는 불화수소였습니다. 이 정도는 돼야 반도체 식각에 사용할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Q : 왜 일본산 고순도의 불화수소를 고집했느냐?

 

  - 제품을 생산하는데 불화수소는 불량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순도, 불순물이 많은 불화수소를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제품의 불량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기업 입장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불량률을 낮추고 원가절감을 통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까지 반도체 생산에서 경제성과 불량률을 고려해 이익을 남겨야 했고, 모든 손익계산에 따라 가격대에 맞는 일정 순도 불산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또한, 꾸준히 일본 특정 업체를 통해 재료를 구매하였고 제품을 양산해오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불량률에 대한 빅데이터가 쌓여있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전혀 없는 신규업체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큰 리스크이자 모험이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접근하는 문제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But,

이제는 일본의 규제로 인해 원재료를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공급에도 차질을 빚게 되자 기업들이 손실은 감내하고서라도 제품 국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국산화 노력으로 지금은 솔브레인에서 순도 99.999의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불화수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과제는 해당 제품 공급을 위해서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인한 안정적인 공급과 제품의 개선 및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 정부에서도 2020. 5~6월 일본과 또다시 불거진 무역 관계 갈등이 더욱 심화되면서 추가적인 소재, 부품 관련 기업에  대해

소부장 2.0 전략으로 은 인력 수급,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계획·지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참고기사 

 

    - 기업의 소재,부품 기업 지원가능 시사 

 

 

추가로 솔브레인에 대해서 변경되는 사항들이 있어서 설명을 더 드리겠습니다.

 

이전 기업명은 솔브레인이었습니다만. 최근 기업명칭을 솔브레인 → 솔브레인 홀딩스로 바꾸었습니다.

 

상호변경 공시

이 솔브레인 홀딩스의 상호변경 사유는 2020.6. 29일 기업 분할을 위해서입니다.

 

솔브레인 홀딩스는 기업의 분할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2020. 6.29~8. 5까지 매매거래 정지를 할 예정입니다.  글 작성하는 지금이 6. 26일 오늘이 인적분할 전 마지막 장이 되겠습니다.

 

 분할 후에는 아래 두 가지로 주식의 분할되어 차후 기업을 영위하게 됩니다.

 

솔브레인

솔브레인홀딩스

 

솔브레인 · 분할로 기존의 자회사들이 빠져나가 자회사의 실적 공유가 되지 않음
    (자회사가 모회사의 이익구조를 앗아가는 구조를 탈피)
· 모회사인 솔브레인은 기업 지배구조가 강화 되면서 본업에 집중하여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대 효과 기대

· 하나의 업종에 집중하게 되면서 기업적 가치가 상승

솔브레인 홀딩스 · 자회사 관리
· 신규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존속회사로 존재
주식의  변화 
- 솔브레인 홀딩스 55 : 45 솔브레인 비율로 나눠서 보유하게 됨
 
    ex) 현재 주가가 10만원인 솔브레인홀딩스를 10주 소유하고 있다면
        인적분할후에는 솔브레인 홀딩스 55,000원 10주, 솔브레인 45,000원 10주를 지급 받게 됩니다. 증자의 효과 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구는 호재다, 누구는 악재일 수도 있다 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장에서 방심을 한다는 것과 신의 영역인데 그것을 누가 알겠습니까 그냥 과거 사례를 빚대어 희망고문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이지바이오/이지 홀딩스 분할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지바이오=솔브레인의 경우 재상장 후 15,200원의 주가로 시작해서 5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금은 54,000원대를 유지중(투자위험종목)입니다. 엄청난 상승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저평가된 기업가치였다고 판단됩니다. 시가총액 자체가 워낙 적었습니다.

이것과 비교해 솔브레인은 분할 전 1조 7천억인데다가 분할된다고 해도 꽤나 무거운 주식이어서 이지바이오처럼의 상한가 역사는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지바이오=솔브레인 홀딩스는 상한가 총 3번이지만 현재는 재상장 주가보다 400원가량 낮은 5,100원으로 회귀한 모습입니다. 사실상 지주회사의 경우 빈껍데기라고 보는 경우가 많아 본회사보다는 매력이지 않습니다.

 

좌 : 분할후 이지바이오 주가 / 우: 분할후 이지홀딩스 주가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급락한 사례도 있습니다 오리온, 효성 같은 그룹입니다.

효성 같은 경우에는 분할하면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는 바람에 당연히 급락할 수밖에 없었던 경우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들도 있으니 너무 분위기에만 휩쓸리지 마시고 냉정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본인 기준 매매입니다.

 

단타이신 분들이나 1달 동안 자본금의 여유가 없거나 다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하신 분들은 매도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분할 후 오를지 내릴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도박할 필요성을 없다고 봅니다.

 

저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성장성 이 3가지를 모두 고려해봤을 때 분할 후 까지 가져가서 그때에 맞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저는 솔브레인 평단가 79,000원대에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90,000만 원 대라도 홀딩할 것 같습니다. 솔브레인은 단기적인 종목이 아니라 장기적인 종목입니다.


추가로 매매동향을 보시면 6. 25일 어제자 (코스피지수 하락 날로 시장 상황 저조)를 제외하고는 외인과 기관이 번갈아 가면서 매물을 모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매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외국인·기관 매매동향

[ 총 평 ]

 

솔브레인은 장기적으로 시각으로 볼 때  저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기업으로 보입니다.

인적분할 후에는 분명 더 좋아질 거라 믿고 있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분할전 기업이 가진 불안요소를 분할후 극복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과 그에 따른 매출 기대
 정부의 소재·부품관련 기업 지원 호재
 기업의 건전한 재무제표 상태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로 인해 매출액 증대등의 효과를 기대

와 같은 효과로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기업 및 종목이 되리라 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솔브레인은 좀 지겨운 주식이라 단타용이 아니라 장기간 투자용입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장세에도 제법 방어가 괜찮은 종목이라  안정적이라고 보입니다.

장기투자로 가면 급등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해도 좋은 코스닥에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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